그룹 FT 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 운전을 하고도 무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와 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사건에 대한 수사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3년 전인 2016년 3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됐다. 그는 경찰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경찰에 부탁했고, 아무 문제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카톡방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최종훈의 소속사 FNC 측은 정준영 몰카 논란에 대해 "최종훈은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면서 "이번 성 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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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