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이 낱낱이 드러났다.

12일 SBS '8뉴스'는 지난 11일에 이어 정준영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과 심각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2016년 3월 11일정준영은 동료 가수, 지인들이 있는 대화방에서 한지인이 수면제를 먹이고 성관계한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자 여성을 비하했다.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은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했음에도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눴다.

또한 4월 17일정준영은 지인들이 여성 몰카를 공유하자, "강간했네"라고 호응했고, 가수 최 모 씨는"살아있는 여자를 보내줘"라고 했고 웃었다.또한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두고 지인들에게 "스트립바 가서 차에서 강간하자"라는 말을 서스름없이 했다. 정준영의 말에 가수 최 모 씨 지인 박 씨등은 "살인만 안 했지 구속 감"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11일SBS '8뉴스'는 정준영이지인들이 있는 대화방에서 2015년부터 수차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파악된 피해자만 10명이며, 어렵게 연락을 닿은 한 피해 여성은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진 후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등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5월 예정돼있던 '뷰티풀민트라이프' 공연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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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뉴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