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결국 5연패에서 탈출했다.
LA 레이커스는 12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23-107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월 들어 첫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31승36패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순위를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시카고는 2연패하며 19승50패가 됐다. 동부 14위다.
레이커스는 간판 르브론 제임스가 3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했고,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24득점 6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시카고는 주전 5명이 전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최다득점이 로빈 로페스의 20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대가 동부 하위팀이었지만 초반만해도 레이커스의 부진이 계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1쿼터에서 시카고에 압도당하며 16-34로 리드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 제임스의 득점포가 서서히 가동되면서 추격에 나섰다. 제임스는 2쿼터에서만 14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55-60,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레이커스의 반격은 계속됐다. 쿠즈마가 3쿼터에서만 12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앞장섰다. 여기에 제임스와 캘드웰-포프의 득점까지 가세해 43점을 뽑아매며 역전은 물론, 98-84로 점수 차까지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원정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105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39승29패를 기록하며 서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한 댈러스는 6연패에 빠지며 27승40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3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역시 28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는 제일런 브론슨가 3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4-1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의 연승행진은 5게임에서 중단됐다. 또 시즌성적 39승30패가 되며 샌안토니오에 밀려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