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범경기 네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1시5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현진과 맞대결할 신시내티의 선발은 우완 소니 그레이다.
지난 세 차례 시범경기서 차근차근 이닝수를 늘린 류현진은 합계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세 번째 등판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는 4이닝에 투구수 50~60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시내티와의 경기 선발 등판의 관심거리는 류현진이 과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이 계속 할지 여부와 전 다저스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와의 맞대결이다.
푸이그와 켐프는 지난 겨울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 2홈런, 5타점의 올리며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지만, 오는 28일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로는 리치 힐과 류현진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개막전 선발의 영예도 차지할 가능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