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알리 크리거(35)와 골키퍼 애슐린 해리스(34·이상 올랜도 프라이드)가 약혼했다. 생활연예매체인 피플은 14일 "미국 여자 축구 '스타 커플'인 크리거와 해리스가 약혼했다고 알려왔다"라며 "둘은 2010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랑이 싹텄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우리는 항상 버스와 비행기에서도 옆자리에 앉아 꿈과 희망을 이야기해왔다. 9년이 흐르고 나서 올해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함께 뛰고 있는 올랜도 프라이드 팬들은 연인 사이를 이어온 이들에게 '크래쉴린'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크리거는 A매치만 98경기에 달하는 베테랑이고 해리스는 2013년 대표팀에 발탁된 주전 골키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