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최지만은 14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91(23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드루 앤더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로 또다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최지만은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초 수비에 앞서 네이트 로우와 교체됐다.
최지만의 활약에도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3-4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 컵스 선발로 등판한 옛 동료 다르빗슈 유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벌였다. 추신수는 다르빗슈가 2017년 7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3년 반 이상을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초 1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 에릭 젠킨스와 교체됐다.
다르빗슈 역시 브라이언 덴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이날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2.70에서 2.45로 낮췄다.
오는 28일 홈인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시리즈를 갖는 텍사스는 이날 1-2로 졌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이날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