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엸사진)이 유러피언 투어 신설 대회인 매지컬 케냐오픈 첫날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최호성은 14일 케냐 나이로비의 카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6개나 범하는 바람에 2오버파 73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최호성은 13,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2타를 먼저 까먹었다. 후반들어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줄이긴 했으나 당장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박효원(32)은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헤이드 포르테우스(남아공) 등 9명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잭 싱 브라(잉글랜드)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쳐서 루이 데 자거(남아공)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카타르 마스터스 마지막날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던 최진호(35)는 이날은 버디 3개 보기 2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더해 1오버파 72타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등과 공동 54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