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교회성장' 한국 10대 청소년 설문조사

10명 중 4명 "구원 잘 몰라"…63% "예수 영접했다"
54% "성경 거의 안읽어", 50% "하루 기도 5분 미만"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11~20세)들 10명 중 7명이 "교회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간 '교회성장'이지난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개 교회 청소년 356명을 대상으로 '신앙 인식 조사를 실시해 4월호에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교회에 가는 것이 즐겁나요?"라는 물음에 "매우 즐겁다"(35.4%), "즐거운 편이다"(35.1%) 순으로 답했다. "보통이다"는 26%, "즐겁지 않다"와 "전혀 즐겁지 않다"는 각각 1.7%에 불과했다.

또 "친구를 교회에 데려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별개로 "반드시 데리고 오고 싶다"는 응답도 23.1%여서 응답자 10명 중 6~7명은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교회가 고민해야 할 결과도 있었다. 조사대상 청소년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58%에 그쳤다. 37.7%는 "잘 모르겠다"고, 4.3%는 "없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답한 이들은 62.6%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6%였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이들도 6.6%나 됐다.

일주일에 성경을 얼마나 읽는지를 묻자 절반이 넘는 53.7%가 "거의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루 기도 시간도 절반에 가까운 47.4%가 "5분 미만"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