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의 소속사 디씨톰(DCTOM)엔터테인먼트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쌍둥이 클럽 '무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쿠키뉴스는 클럽 '무인'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지만 유흥주점으로 불법 영업을 해왔다며 탈세 의혹을 보도했다. 일반음식점은 요금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무인은 중과세를 면하기 위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했고, 탈세 의혹이 드러나자 운영을 중단했다는게 매체이 설명이다.

특히 보도에서는 클럽 무인과 숀의 소속사 씨톰엔터테인먼트의 연결고리에 주목했다. 무인의 등기상 소유주인 음주가무인과 씨톰엔터테인먼트의 주소가 동일하다고 밝히며 음주가무인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감사 모두 디씨톰 소속이었다고 전했다.

디씨톰엔터테인먼트 박상도 대표는 최근 버닝썬 음악 감독으로 활동을 맡은 바 있고 현역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버닝썬의 공동대표였던 승리는 지난해 7월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인 숀의 신곡을 자신의 SNS에 홍보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디씨톰 측은 "디씨톰엔터와 클럽 무인을 운영하는 음주가무인은 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별개 회사"라며 "다른 행사처럼 소속 DJ들은 무인과 버닝썬에서 돈을 받고 공연한 것일 뿐 아무 관계없다. 우리도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