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토픽 / 이런 대통령 저런 대통령

"다음 목표는 100세까지 살아 에이지 슈트 성취"

올해 73세인 조지 W. 부시(사진)전 대통령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념 사진과 함께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며 "다음 골프 목표는 100살까지 살아 에이지 슈트를 하는 것이다"고 했다. 에이지 슈트는 자신의 나이 보다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조시 부시'센터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멤버들과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라운드를 하다 164야드로 조성된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조지 부시 센터는 이 골프장에서 해마다 워리어 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해외 파병 중 부상을 당한 미군을 초청해 치르는 골프 대회다.

카터, 역대 美대통령중 최고령
'94세 172일'기록, '아버지 부시'보다 1일 더 많아

지미 카터(사진)전 대통령이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자가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21일 현재 94세172일을 기록해 지난해 11월30일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별세했을 때의 나이보다 하루가 더 많아졌다. 앞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됐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인권 및 빈곤퇴치단체인 카터 센터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에 보낸 성명에서 "여전히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센터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전세계 최빈곤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오랜 생애를 봉사해온 카터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