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5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프리웨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갖고 하루 쉰 뒤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선발 투수로는 류현진이 나선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마에다 겐타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4.15로 상승했다.
마에다는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에다는 1회 초 선두 타자 콜 칼훈에게 초구 좌중월 1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투구에 홈런을 맞았지만 마에다는 이후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저스틴 보어와 앨버트 푸홀스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2회 초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앞 2루타를 쳐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데이빗 프리즈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반 스미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고 이어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동점을 내줬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앞서 홈런을 허용한 칼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트라웃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후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고, 다저스가 7회 그 침묵을 깼다.
다저스는 7회 초 에인절스 마운드의 난조를 틈 타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알렉스 버듀고가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드윈 리오스가 바뀐 상대 투수 루크 바드의 공에 맞았고, 코리 시거는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지터 다운스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4-4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투수를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의 새 투수 루이스 페냐를 상대로 첫 타자였던 제런 켄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와 매트 비티가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고 코너 웡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다저스는 9회 초에도 버듀고가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를 만든 뒤 다저스 투수 조던 셔필드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고, 다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제러드 왈시가 우익수 옆을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쳐 한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