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국가 北韓, 최상 국가 南韓

北 42개 꼴찌, 南 189개 1위 美 184개 6위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의 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확인됐다. 반면, 한국은 가장 자유로운 나라 중 하나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영국에 본부를 둔 법률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전날 발표한 '여권지수'를 인용해 "북한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42개국에 불과해, 평가 대상인 199개국 중 최하위 8%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에 따르면 북한의 낮은 순위는 아시아 북부지역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10년 전보다 오히려 13단계 더 하락했다.

이와 관련 헨리 앤드 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외부와의 교류 및 개방을 전면적으로 폐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 3월 현재 북한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유럽 대륙엔선 벨라루스가 유일했다.

반면, 비자 없이 자국 여권만 들고 가장 많은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였다. 이들 나라는 세계 189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자유 여행국'으로 꼽혔다. 이어 독일이 188개국으로 2위, 덴마크와 핀란드, 프랑스가 187개국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184개국으로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