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대선이 오늘 치러지면 누가 승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재선 가도에 속도를 붙이는 가운데 2020년 대권 향배를 놓고 미 국민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스가 28일 내놓은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가 승리할까'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3%로 동일했다. 응답자의 9%는 '제3당 후보'를 꼽았다.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29%,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느냐에 달렸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