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마침내 20세기와 작별했다. 28일 동시에 열린 개막전에는 20세기에 데뷔한 선수가 단 1명도 없었다. 작년 개막전에는 20세기에 데뷔했던 아드리안 벨트레와 바톨로 콜론이 나란히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러나 1998년 데뷔한 벨트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1997년 데뷔한 콜론은 올해도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개막전까지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참은 나란히 2001년 데뷔한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