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

능력이나 공적도 없이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서 한갓 관직만 차지하고 녹을 받아 먹는 일, 또는 그런 사람. 한국-스페인 차관급 회담장에 구겨진 태극기를 떡하니 걸어놓은 외교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적지않은 의전 실수가 잇따르고 있는 데도 누군가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한국 외교의 총체적 위기라는 말이 나올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