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등 미국인 절반 이상

[지금 한국선]

지난해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전 국토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 29조9161억원 규모다. 한국 토지 보유 외국인가운데서는 미국인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1.0%(249만㎡) 증가한 241.4㎢(2억4139만㎡)이며, 전 국토면적(10만364㎢)의 0.2%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은 2014~2015년 각각 6.0%, 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토지를 대거 사들인 중국인의 증가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2015년부터 급격하게 줄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보다 0.6% 증가한 1억2551만㎡로, 전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0%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8% ▲일본 7.6% ▲유럽 7.4% 순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3319만㎡, 합작법인 7101만㎡, 순수외국법인 1902만㎡, 순수외국인 1762만㎡, 정부·단체 55만㎡ 순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