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

육군 군종목사 20년 복무후 美 이주 교회 개척 남미
수리남 방문, 헐벗은 아이들 접하고'나눔의 삶'결심

LA한인회와 '절망 한인' 돕기 재외한인 구조단 활동도
"한인사회에 나눔의 기쁨 전하는 '행복 전도사'소망"


"가난과 질병으로 절망속에 있는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인생의 한 부분을 바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군종목사로 20년 복무(예비역 소령)하며 미 8군 카투사 담당 군목, 상무팀 군종 목사, 군종장교(신부, 목사, 법사)들을 교육하는 교관 등 사역을 경험한 강태광 목사. 지난 2008년 미 동남부 지역 테네시주로 도미해 개척교회 사역을 해왔다.

그러다 2017년 중남미 지역의 절대 빈곤국인 '수리남'을 방문해 수 많은 고아들과 가난에 허덕이는 아동들을 보면서 남은 인생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강 목사는 "미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면서 10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나름대로 목회를 해왔다"며 "하지만, 수리남 방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 가슴에 또 다른 사명을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해서 선택한 곳이 다름 아닌 '월드쉐어'(설립자 권태일 목사)였다.

월드쉐어는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서 사랑과 행복을 재난과 가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들을 섬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NGO단체다. 현재 29개국에서 3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정부 및 구호, 국제사업 담당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현장에서 수혜자들의 필요를 따라 효과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강 목사는 월드쉐어 USA의 대표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으로는 ▲그룹 홈 지원 ▲1대1 결연 후원 ▲식수 위생 사업 ▲의료 보건 지원 ▲교육 기회사업 ▲긴급 구호지원 ▲솔라등 지원 사업 ▲재외한인구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의 사역은 그게 끝이 아니다.

강 목사는 "세계 720만 재외 한인중 어려움을 겪고 고국에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한인이 10만명이 넘는다"며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미주 한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13일 LA한인회와 월드쉐어의 자매단체인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이 업무 협약식을 맺고본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목사는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기 위한 비전으로 '나눔의 삶'('Share Sunday, Share Service')을 강조했다. "21세기에 잘 사는 방법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에 대한 성찰이 있을때 가능하다"며 "'행복전도사'로서 미주 한인사회에 나눔의 기쁨을 전하고 차세대들에게 이러한 삶의 양식을 교육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쉐어 USA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5시 아로마 윌셔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아이티에서 선천성 희귀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생후 6개월된 아동 임마누엘라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의:(323)578-7933
▶주소:3020 Wilshire Blvd. #160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