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20대 초반 'Z세대'새 차 구매 급감 업계 울상

차세대들의 신 차 구매가 갈수록 줄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과 정보기술(IT)을 접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성장한 'Z세대'(1996년생~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는 '자가용=자유'라 믿었던 기성세대와 다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운전면허를 취득한 청소년의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Z세대는 차를 사더라도 구입 시기를 더 미루거나 신차보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20일 전했다. 연방 도로교통국(FHA)과 마이클 시백 미시간대 교수에 따르면 전국 16세 청소년의 운전면허 보유 비율은 1983년 46%에서 2017년 26%로 하락했다.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16세가 되면 면허 시험장부터 달려갔던 부모 세대와 다르다.

'JD 파워'에 따르면 올해 Z세대는 앞선 밀레니얼 세대의 같은 연령 시기(2004년)보다 차량을 12만 대 더 적게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Z세대는 자가용 없이도 우버, 리프트 등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시내에 나갈 수 있는 데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린다. 학자금 대출 증가, 신차 값 상승 등도 가격에 민감한 Z세대들의 운전면허 취득 및 자가용 보유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슨 조미니 JD파워 분석가는 WSJ에 "Z세대의 신차 구매가 점점 쇠퇴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고 (차를 사는 것을) 기대하지만 그런 일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