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화제]

복권사상 3번째 거액
10불어치 퀵픽에 맞아
세금 빼고 3억2천만불

미국 복권사상 3번째 금액인 7억6천800만 달러(약 8천800억 원) 파워볼 당첨자가 확인됐다. 그는 "은행 계좌에 1천 달러를 모아보는 것이 꿈이었다"는 위스콘신 주에 사는 24살의 남성이었다.

행운의 주인공 매뉴얼 프랑코(사진)는 복권 추첨일로부터 4주 만인 이날 위스콘신 주 매디슨 소재 복권국에 나와 신원을 공개하고 당첨금을 청구했다.

프랑코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밀워키 남서부 교외도시 웨스트 앨리스에 사는 프랑코는 지난달 인근 도시 뉴베를린의 한 주유소에서 평소 습관대로 10 달러어치의 복권을 '퀵픽'방식으로 구매했다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18세 때부터 주기적으로 복권을 샀다고 밝혔다

그는"복권 당첨 사실을 안 다음 날 출근했으나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다음 날로 일을 그만뒀다"고 답했다.

현금 일시불 수령 방식을 선택한 그는 4억7천700만 달러(약 5천560억 원)를 지급받는다.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3억2천600만 달러(약 3천730억 원)를 손에 쥐게 된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주유소 측도 10만 달러 상금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