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유아 스크린 노출 최소 1시간"
WHO, 첫 가이드라인
세계보건기구(WHO)가 5세 미만 어린이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스크린 노출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줄이고 충분한 활동과 수면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WHO에서 5세 미만 어린이의 신체 활동과 수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발표된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하루 최소 3시간의 신체 활동 시간을 갖고 11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비만 예방과 성인 시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후 3개월 영아의 경우 낮잠을 포함해 하루 14~17시간의 수면시간이, 생후 4~11개월 영아 역시 하루 12~16시간 양질의 수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유아는 하루 최소 3시간(180분)을 신체활동에 소비하고 11~14시간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WHO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TV나 비디오 등 스크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스크린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며, 1~2세도 최대 하루 1시간 이내로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WHO는 이같은 스크린 노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독서, 스토리텔링, 노래, 퍼즐 등을 권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