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현대자동차 워싱턴DC 사무소장 데이비드 김씨 지명

가주정부 첫 한인 장관
주상원 인준 통과 예상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장관이 탄생한다.

가주 정부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현대자동차에서 대관업무 전문가로 있는 워싱턴DC 사무소장으로 근무하는 데이비드 김(David S. Kim·55·사진)씨를 캘리포니아 주 교통부(California State Transportation Agency) 장관(Secretary)으로 지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가주 정부에서 한인이 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김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자동차 워싱턴 사무소장인 데이비드 김 씨는 연방교통부 고속도로청 부국장, 연방교통부 차관보 등을 지낸 교통 전문가다. 이 외에도 무역대표부(USTR) 사무차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USC를 졸업한 데이비드 김씨는 특히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연방지원 및 정부관계 부실장,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보조관 등을 거치면서 남가주 한인사회와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가주 상원 인준을 남겨놓고 있는데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직인 브라이언 애니스 장관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사(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 최고재무책임자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