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6학년생 2명
범행후 자살계획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총격 범행을 계획했다가 붙잡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BC 방송은 테네시주 크로스빌에 있는 사우스 컴벌랜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모의한 혐의로 이 학교 6학년생 2명이 붙잡혀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학생은 학교 종업식 날 교내에 총기를 몰래 들여와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진에 총을 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의 계획은 학교 경찰관이 지난주 문제의 학생들이 총격 대상자들의 이름을 적은 '데스노트'(hit list)를 작성했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사전에 범행을 막았다.

학교측은 이들이 총기를 교내로 밀반입해 라커룸에 숨겨두고, 종업식 날 총격을 저지른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자살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학교와 해당 학생들의 자택을 수색했으나,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카운티 소년원에 구금된 학생들은 소년 법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