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보잉 여객기, 불시착
탑승143명 전원 구조

보잉 737 여객기가 3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3일 쿠바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강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143명)은 무사했다. 경상(21명)만 일부 있었을 뿐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착륙 지점의 물이 얕아) 여객기가 물에 가라앉지는 않았서 모든 승객은 무사하다"며 "이번 사고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2009년 1월 뉴욕에서 발생한 US에어웨이스 추락사고와 비교하고 있다. 당시 US에어웨이스 1549편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해 큰 손상을 입고 허드슨강에 불시착했다.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 등 승무원의 기민한 대처로 승객과 승무원 155명 전원이 구조되면서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렸고 영화까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