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6만명 붕괴 전망…美 전체 외국 유학생 줄어 경제도 영향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내 한인 유학생이 또 줄었다. 지난 수년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인 뿐 아니라 미국내 전체 외국 유학생들이 갖가지 이유로 해마다 줄어들어 대학 및 교육기관을 비롯해미 경기 전반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가 최근 발표한 2019년 3월말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비자(F-1)와 연수비자(M-1)를 받아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은 6만22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8년 3월말 6만7326명에서 5119명, 비율로는 연간 7.6% 가량 감소했다. 한인 유학생은 작년 3월에도 전년도 3월과 비교해 5000명 이상(5488명) 감소해, 7만명 선이 깨졌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경 6만명 선도 무너질 전망이다.

미국내 한인 유학생 수는 2008명 11만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인 유학생은 미 전체 외국 유학생의 5.32%를 차지하고 있다.

주별로 캘리포니아에서도 한국 유학생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 3월말 1만2815명으로, 연간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