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폭죽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1일 조이는 자라섬에서 열린 '2019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출연해 마지막 곡 'RBB'를 마친 후 돌연 양팔로 고개를 감싼 채 무대를 떠났다. 공연 직후 당시 모습이 담긴 '직캠'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조이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관해 같은 날 밤 조이는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눈앞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을 본 이후 폭죽을 무서워한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데다가 갑자기 이명까지 들려서 마지막 인사를 못 한 채 들어갔다"라며 죄송하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 무대 잘하고 싶은데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올 때마다 프로답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자신이 미워진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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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