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브레인컨설팅그룹', 미국 1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체'아이세이프'와 공급 계약 체결

[화제뉴스]

서비스 플랫폼 형태 주류시장 도전 첫 사례 주목
"1만5천개 학교 서비스 제공, 기술력 인정받은 것"

한인 교육빅데이터 업체가 미국 주류 교육시장에 진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빅데이터 업체인 MSC브레인컨설팅그룹(대표 김현우)은 지난 9일 미국 최상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체인 아이세이프(iSafe)엔터프라이즈(대표 테리 슈로더)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SC브레인컨설팅그룹은 뇌인지 분석 모델을 개발한 한국의 브레인OS연구소(대표 안진훈)가 지난해 LA에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브레인OS연구소는 뇌인지 분석 모델을 개발, 이를 토대로 뇌적성 분석, 진로 및 창업설계 지원 컨설팅, HR컨설팅,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이번에 브레인OS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한 아이세이프엔터프라이즈는 미국내 1위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체. 학교 혹은 교육구에서 학부모들에게 성적표, 통지서 등 각종 문서를 온라인으로 전달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미 전역에서 약 3300개의 교육구, 1만5000개의 학교가 이 업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안진훈 대표는 "공산품이나 서비스 상품으로 주류 시장 공략에 성공한 한국 업체들은 많지만 서비스 플랫폼 형태로 주류시장 공략에 도전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MSC브레인컨설팅그룹은 아이세이프를 통해 미 공교육시장을 직접 공략하게 된다"고 말했다.

테리 슈로더 대표는 "우리 서비스는 미전국 전체 학교의 20%에 해당하는 1만5000여 학교가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과 안정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온라인 문서배송 플랫폼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더욱 공고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브레인OS연구소는 공교육 시장 공략을 위한 뇌인지 분석 모델(ASEC)을 개발하고 아이세이프엔터프라이즈는 이를 공교육 부문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식 진로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안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은 브레인OS연구소의 뇌인지 분석 기술의 우수성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상당수의 적성 분석 업체들이 아이세이프를 통해 미 공교육 시장을 공략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이세이프는 이러한 제안들을 거절해왔다.

김현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이세이프가 브레인OS연구소의 기술력이 다른 업체들과는 상당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단순히 학생들의 특성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갖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뇌인지구조 분석 모델은

뇌인지 분석 모델은 안진훈 대표가 약 1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인간의 뇌인지 행동 패턴 분석 툴. 안 대표는 철학의 한 갈래인 인식론을 기반에 인지과학, 심리학, 교육학 등 뇌과학과 관련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뇌인지 유형을 8192가지로 분류했다. 따라서 어떤 적성검사보다 개인의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연계하여 기존의 적성검사만으로는 잘 알 수 없었던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양식의 근원적 원인까지 파악하고 있다. 브레인OS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전공이나 직업이 가장 적합한지 등을 컨설팅해주는 진로 코칭, 기업체들을 대상으로는 HR 컨설팅,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분석, 인공지능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