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유망주인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TMZ 스포츠는 14일 소식통을 인용, 유리아스가 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AP 통신, USA 투데이, ESPN 등도 사실을 확인한 뒤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유리아스는 13일 오후 9시 30분경 쇼핑몰인 베벌리 센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유리아스는 이 쇼핑몰의 주차장에서 한 여성과 언쟁을 벌이다 어깨를 밀쳐 쓰러뜨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신체 접촉은 없었고 단지 언쟁이 과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리아스는 14일 새벽 1시30분 경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멕시코 출신인 유리아스는 다저스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은 투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4년간 3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 7승6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7년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2년간 8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올해 선발과 불펜에서 9경기에서 28.1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유리아스는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 조약 위반으로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는 14일 "오늘 아침 사건에 대해 알게됐고,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지금은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모든 가정폭력 사건은 심각하고 지체없이 다뤄져야 한다. 다저스 구단은 이를 위해 사법 당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