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슈퍼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닉 빈센트의 바깥쪽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만 20세 59일의 나이로 홈런을 쳐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연소 홈런 기록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1979년 6월 대니 에인지가 기록한 20세 77일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로, 마이너리그 288경기에서 타율 0.331, 홈런 44개, 타점 209개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47타수 9안타 타율 0.191, 1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혜이는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4회 중전 안타, 6회 좌중간 적시타, 8회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21(28타수 9안타)로 치솟았다.
이날 경기에선 미네소타가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