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을 앞두고 이발사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어 화제다.
골프다이제스트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켑카의 머리카락을 자른 뉴욕의 '큐 스타일즈' 미용사 제랄도 퀴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800여 달러를 쥔 사진과 함께 "팁을 줘서 고마워요 브룩스 켑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퀴논스는 인스타그램에 켑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겸손하고 멋진, US오픈 우승자 켑카의 머리를 자르고"라는 설명을 달기도 했다. UPI 통신은 켑카가 큐 스타일즈의 컷 요금이 500달러이고, 켑카가 1000달러를 내면서 팁 500달러를 준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켑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봐요 제랄도 '큐스타일' 퀴논스"라는 인사를 남겼다.
켑카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켑카는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켑카는 이번 대회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경기 전 남긴 두둑한 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가 이 대회 우승을 할 경우 200만 달러에 가까운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