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솔로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홈런 랭킹 선두를 탈환했다.
옐리치는 16일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1-3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타율은 0.342로 올랐다.
옐리치는 1회 초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에프린의 2구째 92.8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8회 초에는 상대 구원 투수 에드가 가르시아의 87.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자신의 시즌 17호와 18호 홈런을 폭발시킨 옐리치는 홈런 레이스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작년 내셔널 리그 MVP에 빛나는 옐리치는 올 시즌 홈구장에서만 15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에서만 강하다는 비난이 있었으나 이날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비난을 잠재웠다.
옐리치는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는 16개 홈런을 기록한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 3위는 15개를 친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다.
타점 부문에서는 벨린저(41타점)에게 한점 뒤진 40타점을 기록해 스프링어와 같이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