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미경 부회장이 10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았다.

CJ ENM측은 “이미경 부회장이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세일즈 지원을 위해 영화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인 영화 ‘기생충’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과 투자를 맡은 작품. 칸 현지에서도 봉준호 감독 그리고 배우 송강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도 기대작이라 CJ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부회장의 칸 나들이는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 10년 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미경 부회장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은 셀럽들과 친분이 있는 만큼, 영화의 세일즈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은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국내 그룹 경영 일선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지만,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계속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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