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암표로 판매하려고 한 토트넘 팬 3명이 출입금지 징계를 당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 팬 3명이 온라인 거래사이트에 표를 올렸다가 추적을 통해 토트넘 구단의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리버풀 팬 5명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취해 구단이 조사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내달 1일 리버풀과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승부를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완다 경기장에서 펼친다. 총 6만3500석 중 토트넘과 리버풀, 두 팀 팬에 1만7000장씩 배정된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온라인 거래사이트에 3450유로(약 4000달러)로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분배하면서 암표 판매 금지를 강력한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럼에도 거래사이트에 매물이 등장하자 즉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암표 판매를 시도한 3명에겐 결승전 표 회수를 포함해 시즌 티켓 평생 금지 등의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