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베트남 대사 해임

외교부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대사관 직원에 대한 '갑질'의혹이 제기된 김도현(52·사진) 주베트남 대사를 해임했다.

김 대사는 작년 10월 현지 기업으로부터 항공권과 고급 숙소를 제공받고, 최근 대사관 직원에게 폭언·갑질을 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중앙징계위원회 심사를 받았다. 그는 심사 과정에서 "항공료 등을 제공받아 가족 동반으로 골프장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정상적 외교 활동이지 위법 사항은 아니다"란 취지의 주장을 폈으나 결국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