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배 바깥으로 떨어져 실종됐다.

미국 AP통신 등은 9일 프랑스 남부에서 출발해 스페인 마요르카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선 '노르웨이지언 에픽호'에 탑승하고 있던 63세의 한국인 여성이 지난 8일 오전 배 밖으로 떨어져 실종됐다고 전했다.

실종 후 크루즈 선박 측과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9일 현재 수색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도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정확한 내용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실종 여성이 63세의 한국인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이었으며 8일 오전 1시쯤 바람을 쐬러 나가겠다고 했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안의 폐쇄형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배 바깥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