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TV나 전등을 켜놓고 잠을 자면 체중 증가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인공적인 빛이 호르몬 분비와 생체리듬 등을 교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데일 샌들러 박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미국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JAMA 인터널 메디신'온라인판에 10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인간은 낮에 햇빛이 비치고 밤엔 어두운 자연환경에 적응했다"면서 "밤중에 인공조명에 노출되면 호르몬 분비와 생리적 과정에 변화을 일으켜 비만 등 건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