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의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 앞서 기자회견장에 앉은 한국의 장타자 6명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 대회는 올 시즌 KPGA 8번째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코리안 투어 장타왕에 오르고 300야드 시대를 연 김대현을 비롯해 김봉섭, 김비오, 김홍택, 허인회, 박배종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타자가 대거 출전했다. 이들과 경쟁하는 외국인 참가자는 호주 출신 장타자 스콧 헨드와 세계 드라이브 장타대회인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WLD)'에서 두 차례(2013 2015)나 정상에 오른 미국의 팀 버크(사진)다.
버크는 지난 4월 WLD투어 악-친 스매시 인더 선 파이널에서 474야드를 날려 시즌 첫 승을 거둔 적이 있다. 6월에도 애틀랜틱시티 보드워크 배시 오픈 디비전에서 우승했다.
88컨트리클럽 서코스 9번 홀(파5)에서 열린 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 4강,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마다 2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당 4회씩 샷 기회가 주어진다.
버크는 8강에서 305.6야드를 기록하면서 296야드의 김대현을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는 '정타·장타'로 유명한 박배종. 박배종이 311.5야드를 기록하면서 버크를 위협했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