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벤티 오픈 단식 정상에 올라 단일 대회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페더러는 23일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벨기에·33위)을 2-0(7-6<7-2> 6-1)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에서 9번 우승을 차지했던 페더러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1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있는 페더러지만 한 대회에서 10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102승을 거둔 페더러는 지미 코너스(은퇴)가 가진 최다승(109승) 기록에 7승 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