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신용등급 회복에 성공했다.

최근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DJ 남창희는 추천곡을 언급하던 중 "우리가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윤정수는 "아니다. 그런 소리 하지 말아라. 나는 이제 국제 통화기금에서 인정을 해 줄 정도로 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드디어 내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이제 내년부터 내 명의로 된 휴대폰을 만드는게 용이해졌다.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다"며 자랑했다.

또, 윤정수는 "신용회복을 하려면 기본 5년이 걸린다. 5년이 지나야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 5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김숙이랑도 2년이나 결혼생활을 했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남창희가 "정확희 언제부터 그렇게 되냐"고 묻자 윤정수는 "정확히 몰라서 은행에 물어봐야 되는데 자존심이 상해서 못 물어보겠다"고 답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윤정수는 "이제 여행 가면 호텔에서 현금 대신 카드로 계산할 수 있다. 그것도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한편, 윤정수는 지난 1992년 SBS 공채 개그맨 1기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으나 보증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지난 2014년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