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윌리엄스와 결승 진출 놓고 대결

바버라 스트리코바(체코·54위)가 윔블던 테니스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스트리코바는 9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요해나 콘타(영국·18위)를 2-0(7-6<7-5> 6-1)으로 물리쳤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33살의 베테랑 스트리코바는 이 경기 승리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녀의 메이저 대회 종전 최고 성적은 2014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8강이었다.
스트리코바는 서리나 윌리엄스(미국·10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윌리엄스는 앨리슨 리스크(미국·55위)를 2-1(6-4 4-6 6-3)로 꺾었다. 스트리코바는 윌리엄스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8위)는 카롤리나 무코바(체코·68위)를 2-0(7-5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해 25세인 스비톨리나 또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4강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7위)과 맞붙는다. 할렙은 장솨이(중국·50위)를 2-0(7-6<7-4> 6-1)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는 스비톨리나가 4승 3패로 할렙에 근소한 우위였다.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오른 윌리엄스는 앤디 머리(영국)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2회전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