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결국 구속됐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긴급체포 됐다.

이날 강지환은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고 2차로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러나 이후 여성 2명이 잠든 방에 들어가 성폭행,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일 후인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강지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모자에 마스크를 쓴 강지환은 분당경찰서를 나설 때만 해도 묵묵부답이었다. 하지만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걸까. 한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강지환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내 기사 댓글로 피해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로부터 7시간 후,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지환에게는 준강간죄가 적용됐다. 준강간죄는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 또는 추행을 한 행위를 일컫는다.

결국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구치소행을 면치 못했다. 앞으로 강지환은 구속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긴급체포 3일만에 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향후 쟁점은 진술의 신빙성이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것까진 기억나지만 후로는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했고, 여성 피해자 2명 중 A씨는 강지환이 B씨에게 추행을 하려는 것을 목격했고, 자신의 옷매무새 등을 이유로 추가 피해도 진술한 상황이다.

사건이 자택에서 일어난만큼 CCTV 등도 없는 상황이기에 수사에서 진술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외에도 새로운 목격자나 진술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편 강지환은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드라마 측은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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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