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률 확연하게 높아

유방암 위험 22% ↑

탄산음료·주스 등 설탕이 들어간 고당(高糖)음료를 하루 1잔씩만 마셔도 암 발병률이 확연하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10일 영국의학저널 BMJ엔 고당음료 섭취와 암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다룬 프랑스 파리 13대학 국립보건의학연구소 마틸드 투비에 박사 연구팀의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9년 간에 걸쳐 건강한 프랑스 성인 10만1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 탄산음료·주스 등을 하루에 100㎖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린 경우가 18% 더 많았다"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음료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발병률이 22%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마틸드 박사는 "고당음료 섭취는 비만과 체중증가로 이어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음료 섭취만 줄여도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