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어본 사람은 말하지 말라"
'청춘 쌀 핫도그'

한국서 인기몰이 미국에 첫 프렌차이즈 오픈
찹쌀과 곡물 수제 반죽 120분간 숙성 깊은 맛
외국인들도 흠뻑…타운 인근주문 배달 가능

한국에서 남녀 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핫도그 열풍을 몰고 온 프렌차이즈 음식점 '청춘 쌀 핫도그'(대표 홍명옥)가 LA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모두가 좋아하는 추억의 맛, 아이들의 영양간식 이지만 차별화와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소세지 핫도그는 고리타분 하다. 지난 7월 LA에 상륙한 청춘 쌀 핫도그에서는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이색 핫도그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첫째주 오픈한 청춘에는 핫도그를 맛보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도 연이어 줄을 이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자 홍 대표는 한참을 망설였다. 다 잘나가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정말 다 잘나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모짜렐라 핫도그, 감성 핫도그, 볼케이노 핫도그, 라면땅 핫도그'가 제일 잘 나가요."

청춘의 인기 비결은 다름아닌 '반죽'. 찹쌀과 한국산 곡물이 들어간 수제 반죽을 120분 발효 숙성하여 더욱 '바삭'하고 '쫄깃'하다

청춘의 이색 메뉴들을 살펴보자. 먼저 '청춘 핫도그'는 소세지가 들어있는 오리지널 핫도그로 찹쌀을 넣어 쫄깃함이 가득하다.

'감성 핫도그'는 오리지널 핫도그에 바삭하고 영양 만점인 감자를 묻혀 아이들 한끼 영양 간식에 안성맞춤.

'모짜렐라 핫도그'는 모짜렐라 치즈와 소시지가 반반씩 들어가 있는 핫도그로 따뜻하고 쫄깃한 핫도그 반죽 안으로 주욱 늘어나는 먹음직스런 치즈가 일품이다.

'체다치즈 핫도그'는 소시지에 노오란 체다치즈를 감싼 것.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소세지에 녹아들어 풍미를 더한다.

오리지널 핫도그 반죽에 '라면'을 붙여서 바삭하게 튀긴 '라면땅 핫도그'는 누구나 알법한 어릴적 추억의 간식 '라면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메뉴로 바삭한 과자같은 라면땅의 식감이 일품이다.

'점보 핫도그'는 기존의 소세지 대신 씹는 맛이 두배인 도톰한 점보 소세지를 사용했다. 오독 오독 씹는 맛이 매력있다.

반죽에 오징어 먹물을 가미해 색을 입힌 '먹물 치즈 핫도그.' 소세지와 모짜렐라 치즈가 반반 들어가 먹는 재미도 두배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딱인 '볼케이노 핫도그'는 매콤한 소세지를 쌀반죽으로 감싸 '노릇노릇' 하게 튀겨낸 것. 그위에 하얀 설탕을 '솔솔 '뿌리면 매콤 달콤 환상의 조화다.

핫도그도 중요하지만 곁들여 먹는 소스도 빼놓을 수 없다. 기본 소스인 케첩과 머스터드는 물론 달콤한 허니머스타드와 스윗칠리, 매콤한 맛을 강조하는 스리라차 메요와 맹고 하바네로 등 입맛따라 골라먹는 소스들이 즐비하다.

청춘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 3가지 신메뉴를 선보였다. 겉은 고구마 안은 소시지 또는 치즈로 선택 가능한 '고구마 핫도그', 안은 모짜렐라 치즈, 겉은 고구마로 구성된 '통모짜렐라고구마 핫도그', 안은 치즈, 겉은 감자로 튀긴 '통 모짜 감성 핫도그'가 그 주인공이다.

핫도그는 요즘 세대에 인기 있는 간식이지만 옛날 어른들이 먹던 길거리 간식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많은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의 맛'이라며 꾸준히 찾아주시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느덧 경력 25년차에 접어드는 홍 대표는 미국의 콘도그 대신 핫도그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꿈이다. 청춘 핫도그를 처음 접한 뒤 꾸준히 찾아오는 외국 단골 손님들도 생겨났다.

20달러 이상 오더 할 경우 3달러, 20불 미만일 경우는 5달러에 배달도 가능하다. 식혜와 레모네이드 등 다양한음료도 판매한다.

▶문의: (213) 263-9911
▶주소: 3064 West 8th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