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팬을 위해 등록금을 직접 송금했다.

13일(한국시간) 캐나다에 거주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한 팬은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이번 학기 등록금과 집세를 낼 여유가 없다"는 글과 함께 도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후 한 익명의 사용자가 팬에게 "얼마가 필요하냐"고 답장을 보냈으며, 이에 "5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우리 아버지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가족에겐 힘든 일이다. 나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리고 잠시 후 이 팬에게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Talyor Nation)으로 캐나다 달러 6300불(한화 약 600만 원)이 입금된 것.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돈으로 공부해! 널 사랑해. 테일러가"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등록금을 송금한 뒤, 이 팬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훈훈한 선행을 마무리했다.

평소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의 SNS 계정을 확인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깜짝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또 다시 선사한 그의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은 크게 감동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즈 2019(Teen Choice Awards 2019)'에 참석해 아이콘 상을 수상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테일러스위프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