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그룹 B.A.P 출신 가수 힘찬이 피해 주장 여성 A씨를 공동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힘찬은 최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자신을 고소한 A씨를 공동 공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결과 힘찬은 지인 남성 2명, 여성 3명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A씨가 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 조사 끝에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다.

힘찬은 지난 7월 12일 진행된 1차 공판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서로 호감이 있었고, 일시적 동의가 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검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살핀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2012년 싱글 앨범 ‘WARRIOR’로 데뷔한 B.A.P는 ‘파워(POWER)’, ‘노 머시(NO MERCY)’, ‘원샷(ONE SHOT)’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 받았다. 지난해 8월 방용국, 12월 젤로가 팀을 탈퇴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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