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선발 크리스 세일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13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3회서 오스카 메르카도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빼앗았다. 이날 5번째 탈삼진이자 개인 통산 2000탈삼진째.
2000탈삼진은 메이저리그 83번째 기록이다. 그에 앞서 2000탈삼진을 돌파한 82명의 투수 중에서 37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83번째이긴 하지만 그의 기록이 대단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세일은 1626이닝 만에 200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전 페드로 마르티네스(1711.1이닝) 기록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세일은 데뷔 후 이닝 당 평균 1.23개의 삼진을 잡은 셈이다.
랜디 존슨이 1733.1이닝으로 3위,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1784이닝으로 4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1837.2이닝으로 5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