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36)가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18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4패)째를 챙겼다. 휴스턴은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그레인키는 현역 선수로는 세 번째로 200승(122패)을 기록했다. 앞서 200승을 돌파한 현역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251승 160패),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219승 127패)가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그레인키 포함 모두 115명이다.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휴스턴 유니폼을 이고 있다.
그레인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빅리그 입성 16번째 시즌에 개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