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특수교육센터

19년역사 전문 교육·치료기관…내달 14일 '무료 발달 선별검사'

0~5세 영·유아 대상 정서발달 등 7개 영역 검사
담당 스펠셜리스트 대거 참석, 검사 외에 상담도

5명중 1명 이상 없다 생각하고 왔다가 문제 발견
"자녀들의 발달상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장)는 2000년 발달장애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되어 19년 동안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과 치료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들게는 세미나와 워크샵등을 통해 장애교육정보와 Parenting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0-5세는 아동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장애가 있다면 이 시기에 빨리 발견할 수록 치료의 효과가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발달상의 문제를 알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기 쉬운 시기이고 또한 알더라도 걱정만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들이 많다. 한미특수교육센터에서는 8년전 부터 'Early Intervention Project'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이를 인정을 받아 한인 영유아들만을 대상으로 1년에 2차례의 '무료 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할수 있도록 그랜트를 받아 지난 5월 1차에 이어 오는 9월 14일에 2차 무료 발달 선별검사를 하게 된다.

그 동안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이 행사를 해왔는데 밸리와 패사디나 등 LA북쪽 지역 거주 부모들의 요청이 많아 이번에는 글렌데일에 위치한 충현선교교회에서 행사를 갖는다고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설명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이 검사는 한인 영유아들이 주류 영유아와 비교를 하였을때 발달 지연이나 장애에 대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음을 주정부에서 인정을 하고 그 차이(Disparity)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리저널센터에서는 영유아 담당 스페셜리스트들이 모두 참석하여 영유아들에게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도 같이 진행된다. 또한 센터의 발달전문 소아과 의사와 아동상담 전문가들의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박현선 UCI 소아발달장애 전문의에 따르면 "말이나 행동이 또래 보다 늦어진다고 생각될때 원래 그런 것이라고 주저하지 말고, 발달지연이나 장애의 징후가 아닌지 조기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꼭 검사 받기를 권하고 있다.

"무료 발달 선별검사에서는 시각, 청각, 치과, 정서발달, 언어발달, 소근육, 대근육 발달 등 7개의 중요한 발달 영역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12개월에서 60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기 연령에 맞게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screening 검사를 하게 된다"고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설명했다.

20%의 경우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와서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6명의 아이 중 1명이 언어,학습,청각,시각 등의 장애 혹은 지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처럼 아동들이 연령에 맞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기를 당부했다. 주거지와 신분에 상관없이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예약이 필요하다.

이 행사는 5년째 시라기꾸 파운데이션에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일시:2019년 9월14일(토), 오전 9시~오후 3시
▶장소:충현선교교회(5005 Edenhurst Ave. LA)
▶문의:(562)926-2040, www.kasec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