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다저스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85승44패가 됐다. 승률 0.659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아메리칸 리그 선두인 뉴욕 양키스는 이날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3-5로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성적 83승45패가 된 양키스는 승률 0.643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64패)와의 게임 차도 20.5게임으로 더 벌렸다.
다저스는 이날 토론토의 신인 투수 제이콥 와그스팩에게 꼼짝하지 못했다. 작년 7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려온 이 투수는 훌륭한 디셉션 동작을 앞세워 묵직한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를 던졌고 다저스 타자들은 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와그스팩은 이날 7이닝을 던지면서 1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안타 1개는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기록한 것이었다.
2회 초 데릭 피셔의 희생타와 6회 '슈퍼 루키'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15호)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 말에 가서야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구원 데릭 로우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코디 벨린저가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자 코리 시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단숨에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를 때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바블헤드 인형이 관중 4만 명에게 증정되는 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올 시즌에만 12번째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선발 마에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