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9만달러
실업률 1.6% 불과

미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전공은 뭘까.

민간 재무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은최근 162개 대학 전공 관련 평균 연봉 및 실업률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과 28일 보도한 관련 발표 내용을 보면, 이름도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선박 공학'이 최고 가치를 인정 받았다. 선박 공학은 선박을 설계 및 설립 시 적용되는 모든 학문과 기술분야를 뜻한다.

2017년 미국 인구조사국 조사 결과를 보면, 선박공학 전공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9만 달러, 실업률은 1.6%였다. 원자력공학의 경우 평균 연봉이 9만 8천달러로 더 높았지만, 관련 종사자 절반 이상이 석사 이상 학위 높은 학위 소유자여서 순위가 밀렸다.

선박 공학을 포함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다룬 이른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관련 전공들은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에 인문학은 최하위 권에 머물렀다. 특히 연극영화 관련 전공은 평균 연봉 3만 5천 5백달러와 5.2%의 실업률을 기록함으로써 '전공들 중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STEM 관련 분야는 12년부터 16년까지 4년간 10.8%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전체 업종 평균인 7.4%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