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화물로 부친 골프백이 사라져 솔하임컵에 출전하려던 선수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하려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대회 장소인 스코틀랜드로 가는 여객기를 탄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에서 골프백을 찾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전했다.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스코틀랜드로 온 에인절 인도 아직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에든버러 공항에 내렸을 때 옷 가방과 골프백 모두 찾지 못한 인은 그나마 옷 가방은 뒤늦게 찾았다. 지난해 김인경(31)은 마이애미에서 샌디에고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사라진 골프백을 나중에 중고 골프용품점에서 되찾는 황당한 사건을 겪기도 했었다.